음파음파 수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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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4 수영하는데 인바디체크를 해요?음파음파 수영일기 2023. 4. 14. 20:30
이제 웨이브를 하는데 허리가 안아프다. 웨이브를 할때는 어깨와 가슴을 물 속으로 눌러야하는데 그전에는 나는 허리로만 하였다허리를 꺾어서 물속으로 들어가고, 나오고. 그래서 허리도 아프고 앞으로 잘 나가지도 않고. 그렇다고 지금은 그렇게 잘하느냐? 딱히 그렇지도 않다. 그냥 한개만 배워서 한개를 고쳤고, 사실 지난 3월은 바쁘거나, 수영복 까먹고 안가져오거나 약속있거나 어찌어찌해서 수업을 네번정도 나갔나? 오랜만에 본 수다쟁이 아주머니께서 왜이렇게 오랜만이냐고 하셨다 ㅎㅎ 나를 이렇게 아는척해주고 반가워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사실 요즘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다. 가벼운 노잼시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어느새 나는 그 노잼시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이성적으로는 이게 아니라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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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5 수영을 잘 배울 수 있는 시기가 지나기 전에-음파음파 수영일기 2023. 2. 25. 23:22
내가 이렇게 수영에 재미를 붙이다니. 접영웨이브, 접영 팔동작이 너무 안되고 힘이 부쳐서 잠깐 재미없었다. 근데 어디서 봤는데, 수영은 원래 겨울에 바짝 배워야 하는거라고 한다. 여름에는 수강생이 너무 많아서 진도빼기 힘드니까. 그리고 어제 뉴스를 봤다. 조류인플루엔자가 미국인가 어딘가에 극심해져서 새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그 바이러스가 변이도 일으켜 포유동물에게도 옮겨서 많은 바다 사자들도 떼죽음을 당했다고 한다. 그 얘기는 사람에게도 옮겨올 수도 있다는 얘기. 요즘같이 ’위드코로나‘라고 하며 서서히 일상을 원상복귀하고 있는 상황에 새로운 바이러스가 또 인간세계에 들이닥친다면 또다시 모든 일상이 멈추겠지? 다이빙까지 배우고 싶은데, 전염병의 걱정없이 무사히 진도를 모두 뽑을 수 있을까? 사실 그런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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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월 핀음파음파 수영일기 2023. 1. 27. 22:34
오늘 처음 핀을 달고 수업했다. 수영을 엄청 오래한 초고수들만 가능한 것인줄 알았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오래 걸리지 않아서 놀라웠다. 사실은 요즘 조금 수영에 흥미가 조금 시들해졌다. 자유형부터 배영 평형 내가 배운 모든 영법을 조금씩 지적받고 고쳐나가는데 뭐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는 기분이다. 공통적인 문제는 내가 코어에 힘이 없다는 것. 나름 배에 복근도 있고 힘을 주면 나름 살짝 라인도 보여서 나름 자부심이 있었는데, 작년에 몸이 한 번 망가지고 난 뒤로… 아니 그 탓이 아닌것 같다. 내가 원래 등근육이 없어서 키도 작은데 구부정하게 다니지… 아무튼 요즘 조금씩이나마 플랭크와 스쿼트를 하며 코어를 키우려고 노력 중이다. 자유형을 할 때에도 아랫배에 힘을 주어 골반을 살짝 당기고나면 엉덩이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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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4 중급반 되다!음파음파 수영일기 2023. 1. 5. 01:40
1월1일은 신정, 공휴일. 2일 월요일은 어찌어찌 시간을 못맞춰서, 3일은 수업이 있는날! 아 드디어. 수영 못가면 몸이 근질근질해지는 병에 걸렸다. 강사님도 바뀌었다. 새로운 강사님은 여자분이시다. 여자강사님은 처음 봐! 신기하다. 어디까지 배웠냐고 물어보셔서 평형하던 중이였다고하니까, 중급반으로 가라고 하셨다. 엇! 나 중급반됐네? 접영까지 할 줄 알아야지 가는 건줄 알았는데, 갑자기? 아무렴 좋아. 새로운 강사님은 열정적이 넘치고 무척 체계적이셨다. 킥판잡고 자세 교정받고, 자유형발차기 100m, 배영발차기 100m, 킥판빼고 자유형100m, 배영100m 하고 우리반 몽땅 체력방전. 춥거나 더우면 얼굴이 잘 빨개지는 나는, 얼굴이 터질것 같았다. 다행이 내옆에 다른 회원님도 나랑 똑같은 상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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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네 번째 도전기_우아한 다이빙을 하는 그 날을 위하여.음파음파 수영일기 2022. 12. 30. 21:31
2022년 12월 30일 춥고 맑음 낮기온 -1, 밤기온 -10도쯤 되는 듯. 나의 네 번의 수영 도전기 나의 첫 수영 강습은 중학생 때.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니까 수영은 꼭 배워놔야 한다"는 것이 엄마의 지론. 하지만 자유형도 숨쉬는 것은 마스터 하지 못하였다. 앞으로 가는 흉내만 내는 정도인데, 엄마는 그걸 보고 엄청 깔깔거리며 재밌어 하셨다. 두 번째 강습은 대학생 때.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니까 수영은 꼭 배워놔야 한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 되었다. 이사한 집 바로 앞에 스포츠센터가 있어서 수영을 다시 배우기 시작하였다. 배영 팔은 못젓고, 누워서 발차기만 할 수 있는 정도만 배웠다. 왜 그만뒀는지는 기억안나는 데 선생님이 무서웠던 기억이 있다. 여러 해가 지나고, 해외경험을 바다가 많은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