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D리연 2023. 4. 22. 23:54



어제 그렇게 반성의 글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엉망진창이다.
어느것도 내 의지로 제대로 한 루틴이 아무것도 없다. 물론 일찍일어나지도 못했다. 작심100일 다 채우면 업그레이드를 하여 새로운 프로젝트를 하려고 하였는데, 엄청나게 높은 수준으로 가기는 힘들것 같다. 사람도 모아서 같이 하고 싶었으나 나도 제대로 잘 하지 못해서 무얼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루틴을 체화하는 습관을.. 완벽한 리츄얼로 만드는 습관을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 나는 누군가와 함께할때 더 에너지가 솟아나는데. 내가 잘 못하는 상태라도 일단 멍석을 깔고볼까??

오늘 정리수납수업듣고, 가족들에게 비웃음도 샀다. 특히 태어날때부터 정리정돈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여 어릴적에 같이 방을 쓸때 정리정돈을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잔소리를 많아하던 내동생. 그런걸 배워야하냐고 묻는다. 그래, 정리 못하는 나도 그런걸 왜배우나 했는데 본투비J인 사람이 이런게 있다는 얘기를 들으면 더 희안하다고 생각하겠지. 엄마도 같이 한패가 되어서 나를 놀리고 난리가 났다. 그래 내가 가족들이라도 도저히 못믿을것 같다. 얘가 어디 이상한 꼬임에 넘어가서 귀가 팔랑거리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먼저들것 같다.
기필코 집을 예쁘게 정돈되고 예쁘게 꾸며서 가족들을 초대하리라.



마케팅, 기획 일을 어디서 어떻게 배워야할까. 아직도 진로고민이다. 이제 빨리 액션을 해야하는데,..
블로그도 사람들에게 보여주기로 했는데, 인스타도 정리하고 브랜딩을 한가지 결로 만들기로 했는데,.. 뜻데로 잘 안된다.  은근한 스트레스.
아냐, 미래의 나는 이런 나를 보고 엄청 가여워할거야. 별일도 아닌걸로 저렇게 전전긍긍했다는 것에. 미래의 나는 충분히 내가 원하면서도 세상에 도움되는 일을 하면서 가족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필요로 하는 일을 하고 있을 것이다. 안개에 휩싸인것 같은 이 시간도 금방 지나갈 것이다.
나를 믿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