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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의 기록 2023. 4. 8. 23:53




    아프지도 않고, 바쁘지도 않았다.
    그런데 오늘은 작심100일 루틴을 다 하지 못했다. 비우기만 간신히 성공.

    왜?

    사실 핑계를 대자면.. 어제 먹은 약이 좀 안맞았던것 같다. 머리가 좀 무겁고 멍하고, 몸도 무겁고 나른하다. 부작용인가 기분탓인가?

    사실 오늘 하루를 망쳤다… 라고 하기엔 그렇게 엉망으로 보낸것도 아니었다. 사무실에 늦은 오후에 겨우겨우 나가서 해낸게 별로 없긴 했지만, 사무실 나오기전 집에서는 대청소를 하였다. 고양이 화장실 모래갈이도 하고, 집안 구석구석 청소기돌리고, 공기청정기 필터교환, 청소기 헤파필터교환, 속옷빨래, 이불빨래-. 적고보니 많은걸 했네.

    영어공부도 하고, 고양이 케어도 하고,.. 그래도 어느정도의 루틴을 만들어 놓으니 매일매일 무언가를 하게되긴한다. 아주 아무것도 안하는 날은 없다. 매일매일 식물에 조금씩 물을 주듯이 작은 루틴들도 나의 나날에 조금씩 물을 주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이제 루틴에 한가지를 더 추가 하자면 요리하기를 추가하고 싶다. 매일 한시간정도는 요리하기.  아니면 이틀에 한번이라도.

    그런데 요리에는 시간이 많이 든다. 요리를 하는 시간도 있지만, 뒷정리, 설거지등의 일이 만만치 않다. 그리고 그런것들은 같이 먹는 사람, 같이 치우는 사람이 있어야 즐겁고, 그나마 하기 좋다.

    나혼자사는것과 다름없는 지금의 삶에서는….내가 지금 살이 빠지고 있는것은 당연할 지도 모른다. 밥먹는게 정말 귀찮다. 너무 오랫동안 혼자살고 있어서 마음이 편치는 않다.



    아무튼
    오늘 하루는 게으르게 보냈다.
    하루정도는 이유없이 게을러도 괜찮아.
    하지만 내일도 게으르지 않게 보낼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지금 의욕이.. 좀 많이 떨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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